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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Log

계속되는 이야기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캡틴마블>을 보고 중학생인 아이와 영화를 같이 보는 경우가 많다. 몇번의 설득을 해야 따라 나서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지 않아도 되는 영화가 마블 유니버스와 관련된 영화다. 꽤 많은 유니버스의 히스토리를 줄줄 외우고, 유니버스의 확장으로 인한 논리의 모순(예를 들면 인피니티 건틀렛의 제작 시점이 맞지 않아서 에서 추가된 장면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고 있었다)을 짚어내는 것까지 확실히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습득력이 뛰어난가 보다.꽤 오랜기간 마블의 히어로 물이 전세계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시도하지 못한? 안한? 여성 히어로 단독 주연물 이었고, 첫 주연물이 되리라는 예상이었던 블랙위도우보다 먼저 나온게 이었다. ※블랙위도우는 2020년에 개봉한다고 한다.사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 대해 .. 더보기
예상을 깨는 재미,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 <극한직업>을 보고 작정하고 웃겨주마....을 보고아들과 영화를 보러가기 위해 영화를 고르라고 했더니 고른 영화는 이었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고 영화를 고르는 아들녀석의 선구안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몇 편인가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를 만들고 에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은 정도였지만 영화는 별로 흥행하지 못했던 감독의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며칠 남지 않은 영화관 VIP 쿠폰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된 것은 덤이었다. 오호~~일요일 아침 아직은 선잠을 깬 아들과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커피를 한잔 사고, 이제 광고를 막 시작하려는 시간즈음 '주차권에 도장을 먼저 찍어야 하나?' 같은 얘기를 아들과 함께 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순간... '덜컹..... 더보기
부끄럽게 만들지만 꼭 볼...영화<그린북>을 보고 꽤 오래 전에 본 영화 '늑대와 춤을'을 보고 '주먹쥐고 일어서'등 인디언들의 이름이 화제가 됐었다. 아무 적개심 없던 원주민들에 대한 개척이주 백인들의 만행을 알 수 있었고, 공분하기도 했다. 그 당시 영화에 대한 이야기중 이런 자기들의 치부를 드러낸다는 게 대단하다는 의견과 이런 과거의 이야기를 반성하는 영화를 만들어서 일정 수준의 면죄부를 받으려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실제로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어찌됐던 그런 핍박을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조금씩 바뀌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되었으면 한다.미국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땅에 들어온 이주민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다면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머나먼 자신들의 고향에서 낯선 곳으로 노예로 끌려온 이들이 있다. 바로 흑인들에 대한 이야기이.. 더보기
과함이 아쉬움으로 남을 때...영화<마약왕>을 보고 우리나라는 마약에 있어서는 나름의 청정지역이라 한다. 물론, 가끔은 뉴스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 특정 지역의 어떤 장소에서 신종 마약을 하던 일당을 검거했다고 나오긴 하지만 내 주위에서 직접적으로 본적이나 들은 적이 없으니 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려니 했다. 그런데 이라니? 처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홍콩이나 일본의 이야기려니 했었지만 실화를 근거로 만들었다니 나름의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려 주연이 송강호 였다. 출연작 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매번 비슷한 톤의 연기를 하면서도 극중인물이 그랬을 법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니 기대할 만 했다. 이두삼은 부산 인근에서 밀수를 하는 조직에서 일을 한다. 세관이나 해경 등도 알음알음으로 공생하던 시절이었다. 어느정도 돈벌이가 될 때쯤 다.. 더보기
뻔한 스토리지만 재미있다... DC의 희망작........ <아쿠아맨>을 보고 "진즉에 이리 만들지..DC" "슈퍼맨~ 용감한 힘의 왕자 / 배트맨 로빈 정의의 용사 / 원더우먼 하늘을 날은다아쿠아맨 수중의 왕~자~ ... "어렸을 적 라는 만화영화의 주제가다. 와 이 일요일 아침의 아이들을 텔레비젼 앞으로 모으기도 했지만, 유명한 히어로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가 지구를 지켜주고 있었다. 수퍼맨, 배트맨과 로빈, 원더우먼은 영화로 TV시리즈로 꽤나 많이 보여주었고, 수 많은 걸작과 망작을 만드는 사이에 지구의 방위를 에게 빼앗겨 버렸다. 그래서 바다의 왕자가 나섰을까? DC의 수퍼히어로 들이 다시금 전열을 정비해서 나온 에서 나름 강렬한 인상을 주며 등장했다고 하지만 솔직한 느낌은 괜히 힘주는 잘 모르는 영웅이었다. 단독영화가 만들어 지고 있고, 여전히 무게만 잡는 DC의 새로운 기.. 더보기
전설의 재현....영화<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중학생인 아이가 영화를 보러가자고 한다. 일까? 뜻 밖에도 를 보자고 한다. 그룹 이나 프레디 머큐리는 전혀 몰랐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뜻 밖의 요청에 선 뜻 응했다.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꼭 챙겨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한국 관람객이 몇백만명이 넘었다는게 신기하다는 정도의 생각이었던 영화였다. 아무튼 아이의 요청에 오랫만에 의 노래나 실컷 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늦은 토요일 저녁에 극장으로 향했다. 페르시아인 조로아스터교도의 후손으로 무슬림에 쫒겨 인도로 망명한 이들의 후손이다. 영국에 살면서 공항에서 수하물을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종종 '파키스탄인'이라는 비하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유일한 낙은 클럽에 가서 밴드의 음악을 듣는 것이 유일한 낙으로 살고 .. 더보기
가깝고도 먼 당신... 영화<완벽한 타인>을 보고 가깝고도 먼 당신...영화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는 부부사이다. 가장 먼 사이도 부부사이이다. 가장 가까운 만큼 이해의 폭도 넓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내 모든것을 줘도 될만큼 친한 친구는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하지만 그 폭을 좁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가족보다는 친한 친구 보다는 적당한 거리의 사회적은 관계의 사람들에게 보다 관대하고 격식을 차리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 행동을 하는 것을 종종 느낀다. 이런 부부간, 친구간의 이야기를 까발리는 영화가 이다. 영화이야기 다섯 친구가 있다. '태수','석호','준모','영배','순대' 속초에 있는 바다이기도 하고 호수이기도 한 영랑호 주변에서 태어나서 어려서 부터 숨기는 것 없이 중년을 맞은.. 더보기
어린시절 상상해 보는 마법이야기.. 영화<벽속에숨은마법시계>를 보고 를 보고 누구나 어렸을 적에 꾸는 꿈이 있다. 사람들도 모르고 심지어 나도 모르는 신비한 능력이 내게는 있어서 언젠가 이 초능력이 나를 바꾸게 할 거라는 상상 말이다. 이런 상상을 기반으로 하는 하는 어드벤쳐 영화가 종종 나오곤 한다. 도 이런류의 영화다. 잭 블랙이라는 유쾌한 배우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롭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사고로 양부모를 잃은 '루이스'에게 자신과 같이 살자는 삼촌 '조나단'의 편지로 영화는 시작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삼촌 조나단(잭 블랙)은 '기모노'라고 주장하는 일본풍 가운을 입고 나타난다. 삼촌의 집에는 할로윈도 아닌데 호박인형들이 정원과 대문을 장식하고 있었고 꽤 크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낡고 기괴한 분위기 다. 현관으로 들어선 조나단앞에 집안.. 더보기
킨 더비기닝(Kin) - 어린 시절 혼자 상상해보는 환타지같은 영화 킨 더비기닝(Kin) - 어린 시절 혼자 상상해보는 환타지같은 영화 성실하지만 가난한 아버지와 살고 있는 일라이는 입양된 소년이다. 학교에서 정학을 당할 일이 생겼지만 아버지는 학교에 오지 못할 정도로 무심한 듯 하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삶을 살길 바란다. 형은 6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돌아 왔지만 수감생활중에 보호비 명목으로 갱단에 6만불을 빚을 지고 있다. 일라이는 용돈을 벌고자 폐건물의 전선을 모으러 갔다가 낯선 복장의 사람들이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신비로운 무기 슈퍼건을 손에 넣게 되고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게 된다. 일라이의 형인 지미는 수감생활중 진 빚 으로 인해 갱단에게 협박당하다 아버지가 일하는 사무실의 금고를 털게 해서 갚으려 한다. 갱단과 함께 아버지 회사의 돈을 훔치고 있는 지.. 더보기
<상류사회>를 보고... 허황된 욕망, 허황된 영화 를 보고... 허황된 욕망, 허황된 영화 누구나 신분 상승의 욕구가 있다. 지금은 이전시대처럼 봉건신분제 사회는 아니지만, 정치 권력이나 경제 권력을 가진 이들을 '메이스트림', '상류층'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신분제로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이고 누구나 그 부류에 속하길 원한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사회적 존경과 물질을 초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공허한 말은 아름답지만 현실적이진 않다. 는 그런 영화다. 정치 권력이든 명예욕이든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에 고민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영화이야기 태준(박해일)은 대학교수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말할 수 있고, 보다 나은 삶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교수다. 그래서인지, 인기와 신망이 두텁다. 사회적 약자들의 집회에서 분신을 하는 소상공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