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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이야기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캡틴마블>을 보고 중학생인 아이와 영화를 같이 보는 경우가 많다. 몇번의 설득을 해야 따라 나서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지 않아도 되는 영화가 마블 유니버스와 관련된 영화다. 꽤 많은 유니버스의 히스토리를 줄줄 외우고, 유니버스의 확장으로 인한 논리의 모순(예를 들면 인피니티 건틀렛의 제작 시점이 맞지 않아서 에서 추가된 장면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고 있었다)을 짚어내는 것까지 확실히 관심을 가진 분야에 대한 습득력이 뛰어난가 보다.꽤 오랜기간 마블의 히어로 물이 전세계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시도하지 못한? 안한? 여성 히어로 단독 주연물 이었고, 첫 주연물이 되리라는 예상이었던 블랙위도우보다 먼저 나온게 이었다. ※블랙위도우는 2020년에 개봉한다고 한다.사실,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에 대해 .. 더보기
이제서야 소설의 재미를 알다. 나온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 가 제대로 읽어 본 기억나는 소설이다. 그 흔한 에세이는 그마나 몇번 읽었던 것 같지만, 월급을 받는 생활을 하면서 부터 소설은 나와 상관 없는 영역으로 생각하며 살았다. 무수한 화제작들에 대한 뉴스들도 아 그런 책이구나 정도의 리뷰를 읽는게 다였다. 작년에 나는 내가 해보지 않았던 영역을 조금씩이라도 알아보자라고 생각하고 몇 가지를 시작했다. 주기적인 글쓰기가 그랬고, 드로잉 강좌도 신청했다. 평소 보고서나 품의문을 쓰던 내게 무작정 글쓰기는 꽤 힘든 과제 였다. 처음 몇번은 고민도 하고 자료도 모았던 것 같지만, 이후에는 간단한 영화리뷰를 숙제를 하듯 썼다. 그래도, 짧게 나마 내 생각을 정리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면 조금 더 집중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그러다,.. 더보기
예상을 깨는 재미,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 <극한직업>을 보고 작정하고 웃겨주마....을 보고아들과 영화를 보러가기 위해 영화를 고르라고 했더니 고른 영화는 이었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고 영화를 고르는 아들녀석의 선구안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몇 편인가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를 만들고 에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은 정도였지만 영화는 별로 흥행하지 못했던 감독의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며칠 남지 않은 영화관 VIP 쿠폰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된 것은 덤이었다. 오호~~일요일 아침 아직은 선잠을 깬 아들과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커피를 한잔 사고, 이제 광고를 막 시작하려는 시간즈음 '주차권에 도장을 먼저 찍어야 하나?' 같은 얘기를 아들과 함께 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순간... '덜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