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Log

이제서야 소설의 재미를 알다. 나온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 가 제대로 읽어 본 기억나는 소설이다. 그 흔한 에세이는 그마나 몇번 읽었던 것 같지만, 월급을 받는 생활을 하면서 부터 소설은 나와 상관 없는 영역으로 생각하며 살았다. 무수한 화제작들에 대한 뉴스들도 아 그런 책이구나 정도의 리뷰를 읽는게 다였다. 작년에 나는 내가 해보지 않았던 영역을 조금씩이라도 알아보자라고 생각하고 몇 가지를 시작했다. 주기적인 글쓰기가 그랬고, 드로잉 강좌도 신청했다. 평소 보고서나 품의문을 쓰던 내게 무작정 글쓰기는 꽤 힘든 과제 였다. 처음 몇번은 고민도 하고 자료도 모았던 것 같지만, 이후에는 간단한 영화리뷰를 숙제를 하듯 썼다. 그래도, 짧게 나마 내 생각을 정리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면 조금 더 집중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그러다,.. 더보기
자신은 별거 아니라는 사람들의 이야기 - 소설<쇼코의 미소>를 읽고 자신은 별거 아니라는 사람들의 이야기 - 를 읽고 높임말, 존대말이 있는 우리 문화에 '겸손'은 미덕이었고, 강요되었다. 몇몇 연예인이 일본에 가서 저희나라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과를 해야되는 기사를 보면서 좀 과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나도 모르게 나를 낮추는 습관이 배어 있는 사람들 그게 '겸손'인지, '겸양'인지, '비굴'인지는 모르겠고 상황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나는 그걸 그리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 글쓰기에 관련된 이런 저런 관심을 가지게 되고 나서 추천받은 책을 읽는다. 최은영 작가의 소설 는 등 7편의 중단편으로 되어 있다. 일본에서 방문학생으로 온 '쇼코'와의 우정과 오해, 화해를 풀어내는 이야기로, 무뚝하시던 할아버지와 쇼코와의 교감, 그리고 몰랐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서로를 배려.. 더보기
<어린왕자>는 내안에 있다..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7살 무렵까지 작은 농촌 마을에서 살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매일 매일이 주변에 있는 동산이며, 논이며, 개울이 내 놀이터 였고, 여름이면 헤엄을 치러 넓은 개울가로, 겨울이면 어른들이 만들어주신 팽이며, 썰매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다.내가 국민학교에 들어갈 무렵에 우리가족은 도시로 왔고 조금은 다른 환경지만 구슬치기며, 오징어 등 이런 여럿이 어울리는 놀이를 하던 기억이 많다.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였던것 같다. 고등학교에 가야하고, 대학을 가야한다는 명제 앞에서 컨베이어 벨트위에 얹혀진 것 처럼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되는 일이 우선이 되는 삶 말이다. 모두가 한곳을 보고 이런 저런 사회 통념에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무언가를 준비하며 살아왔다. 물론, 생활이 너무 힘들었거나 전혀 내가 원하는 일.. 더보기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를 읽고 를 읽고 소셜미디어의 시대다. 개인 하나, 하나가 미디어가 되는 시대다. '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부터 요사이는 MCN(Multi Channel Network)으로 일컬어지는 '유투브','아프리카TV', 그리고 '팟캐스트'까지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미디어화 할 수 있다. 이미 미디어화 되어서 주장이 확실하고, 이미 사회적인 영향력을 상당히 확보한 채널 들도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셜미디어 들이 개인의 생각을 다 담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종종하곤한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도 이러한 매체들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 지극히 개인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공개된 매체에 노출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는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박.. 더보기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를 읽고 ...딴 짓 좀 해본 사람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자주 듣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였다. '김프로'라는 팟캐스트 영화를 좋아하는 김프로, 한량 김선생, 장편 영화를 준비하는 배감독이 만드는 영화 팟캐스트로 영화, 시사, 심리 상담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편하게 친구들 대화하듯이 풀어서 좋아하는 방송이다. 책을 소개하는 코너에 나온 책인데...일면식도 없는 저자를 책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초대했다는 얘기 였다...뭐 상관은 없었고...내용이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기 같았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제목처럼... 항상 마음이 콩밭에 가 있었다. 쉽게 얘기하면 항상 딴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오죽하면 어렸을 적 아버지께 수돗가에서 이를 닦다 말고 딴생각을 하다가 혼난 적이 거의 매일 이었다... 더보기
2018 인구절벽이 온다. 해리덴트의 예측 해리덴트의 '2018 인구절벽이 온다'를 읽고"경기는 주기에 따라 움직이며 지금은 모든 주기가 불황을 예측하고 있다." 경제 주기는 여러 요인에 따라 특정 주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밝은 빛이 꺼지면 짙은 어둠이 온다 새로운 세대의 개인이 등장해서 나이가 들고 예측 가능한 소비행태를 보이면서 경제는 발전한다. 미국은 46세, 한국과 일본은 47세에 정점을 이룬다. 따라서, 연도별 출생인구의 숫자를 가계 소비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경제의 호황과 불황을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1989년에 붕괴하기 시작하며, 미국은 2007년말에 절정에 도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 호황 주기의 정점에는 경제가 좋아보이는데 이는 경제 흐름이 꺽이기 직전이기에 준.. 더보기
#성장판 '감사인사' 습관들이기 감사 인사 습관들이기 얼마전 집에 있는 책을 정리했는데 제대로 읽은 책이 많지 않았다. 아니 거의 없었다. - 짧은 소개 내용이 맘에 들어서 산 책 - 요새 인기 있다고 해서 산 책 - 꼭 봐줘야지 하고 산 책 - 그리고... 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 보겠다는 자기계발서 들이 많았다 내가 샀던 자기계발서들을 보니 거의 대부분 회사 업무를 어떻게 더 열심히 효율적으로 하는 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떻게 해보겠다고 아웅다웅하던 예전 생각도 나고 나름 감동받아 따라 해보곤 했던 몇몇 내용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책의 일부는 온라인서점에 팔고 일부는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를 했다 / YES24 중고매입 http://www.yes24.com/Mall/Store/Main?CategoryNumber=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