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따라 물따라/산따라 이야기

[습작] 아이는 답답했다 아이는 답답했다. 등줄기에는 땀이 흘러내리고, 이미 얼굴은 땀 범벅이었다. 숨이 막히는 좁은 공간, 후텁지근한 공기, 땀 범벅이 된 몸, 아이는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아이의 등 뒤에는 한 어른이 아이를 꼭 안고 있었다. 아이가 벗어나려 하면 더 꽉 안곤 했다. 아이는 그 공간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연탄 보일러의 화구는 한껏 열려 있었고, 앞쪽의 미닫이 문과 부엌으로 통하는 뒷문도 모두 닫혀 있었다. 마치 누에를 치는 방처럼 방안의 온도를 한껏 올리기 위해 그랬나 보다. 보일러의 온수관이 시작되는 부엌 쪽 바닥에는 보일러 관을 따라 검붉게 선이 그려져 있었고, 그 위엔 두툼한 이불이 놓여 있었다. 아이는 그 이불위에 있었다. 이불 아래 구들은 이불이 있어도 열기가 느껴질 만큼 뜨거웠다. 아마.. 더보기
익숙함? 습관? 아쉬움인지 미련인지 오래된 것에 대한 익숙함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했던 기존의 것들을 보완하고 대체하고 있다. 어쩌면 불편함을 못 느꼈을 수 있는 것들이 새로운 것을 맞이하면서 이전엔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을 찾아 내는 것 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분명히 편하고 빠르면서 새로운 기기를 다른 이보다 먼저 쓰고 있다는 것에 대한 주변의 반응도 은근히 즐기곤 한다. 그러다 문득문득 느끼는 오래된 것에 대한 익숙함이 있다. 예를 들면 전자계산기 같은 거다. 나에게는 꽤 오랜기간동안 책상위를 지켰던 계산기가 있었다. 동생이 쓰던 것을 잠시 가져다 쓰다가 내것이 되어 버린 것이었는데 간단한 계산만을 하는 흔히 일컫는 '쌀집계산기'였다. 윗쪽에 작은 태양광 전지판이 붙어 있어서 건전지를 바꿔 .. 더보기
직장인의 휴가에 대한 단상 직장인의 휴가에 대한 단상 직장을 다니면 생각나는... 또,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나름의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출근, 퇴근, 업무 등등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제일먼저 정리를 해보고 싶은게 무얼까 고민을 하다. 그래도 직장인에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인 '휴가'에 대해 써볼까 한다. 매년 노사문제 관련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근로자의 휴일에 대한 이야기다. OECD 평균대비해서 많다 적다 하면서 말이다 근로시간이 어느나라보다 많다고 하고 체감을 하는 실제 휴일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공휴일의 갯수 보다는 직장인이 쓸 수 있는 휴일의 갯수와 실제 사용가능한지의 괴리가 있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ㅂ 개발 독재 시절 노동자.. 더보기
아주 오래전 나를 보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거다. 친구들이 있었고, 그들과의 이야기가 있다. 아이러브스쿨이 나왔던 시기에도 그랬고, 지금은 조금 시들해 졌지만 밴드를 통해서 국민학교(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곤 했다. 생각해 보면, 그때도 국민학교 친구들과는 따로 모임도 하고 지금도 계속 그 만남을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기도 하고 고등학교는 친구들 모임보다는 동문회의 성격으로 더 넓은 커뮤니티로서 무언가 역할을 기대하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중학교는 애매하다. 이전에 친하던 친구들과의 중학동창 모임이 있기는 하지만 왠지 중학교를 매개로한 커뮤니티는 잘 활성화 되지 않았다. 정말 우연이었다. 야구를 같이하는 팀에서 모 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야구 선수 출신과의 구별을 위해.. 더보기
바이리뷰 인증코드 2679c3e4d35b26444dd9ced7cae83559 바이리뷰 인증코드 2679c3e4d35b26444dd9ced7cae83559 등록이 안되서 다시 e09c88d2d6c5633d1f714a4388dbcf46 더보기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고 200G를 클라우드 싱크를 잘 활용하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메일 용량을 200G로 올려준다는 이벤트를 하네요. 원하던 계정도 만들고 200G까지 받는 다면 환상적일텐데 말예요.. 더보기
김포공항 스카이씨티 메이차이(MeiChai)#2 어제 시식 메뉴들을 먼저 요리류를 올리겠습니다.. 중국집에서 식사류 말고 요리류 라고는 탕슈~ㄱ과 깐풍기 정도만 알고 있고 팔보채와 양장피를 헷갈려 하는 저로써는 호사도 그런 호사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먼저 자장 소스를 바른 새우 입니다.. 새우는 대하 소금구이나 쬐그만 깐소새우, 크림 새우정도 그래서 쫄깃한 새우의 식감을 부드럽거나 새콤 달콤한 맛의 소스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자장 소스를 발랐다? 역시 기본인 새우의 맛과 바삭한 튀김옷 그리고 잘배인 간의 자장소스는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떤 소스가 맛있기 보다 어떤 소스를 사용하더라고 기본적인 재료의 맛과 소스의 풍미가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요? 요놈 맛있습니다...^^ 이제 레몬향이 진한 꿔바로우 새우 먹고.. 더보기
김포공항 메이차이(MeiChai) 마실엠 동기분들을 초대해준 나사장님 감사.. 맛 있는 음식은 더 감사..^^ 일단 이사진은 제가 찍은 건 아니고...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으로 가면 왼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메이차이 사진엔 닭고기 당면이 있지만...지금은 쓰나미 짬뽕(14일 뒤에 어금니에 침고이며 생각날 줄 알았는데 14시간 만에..생각남...) 일단 금사권 : 금실로 만든 빵이란 뜻일듯 기름에 튀겨서 낸 안에 실같은 빵이 들어간 빵 ...부추잡채 생각이 간절..ㅋㅋ 모양도 맛도 굿.. 다음엔 게살 스프 : 맛이 딱 좋아요...다만 뜨거우니 조심 ... 드디어 시식 메뉴 : 딴따면, 된장자장면, 그리고 두구두구 쓰나미 짬뽕.. 딴따면 : 땅콩소스에 맛을 냈다는 설명을 듣고는 중국냉면의 따뜻한 버전으로 생각했어.. 더보기
현빈..^^ 필립스 캠페인 남자의 Face Style을 완성하는 3D 입체면도 - SensoTouch 3D가 당신을 현빈과 함께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해드립니다.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더보기
건강과 운동 _ 건강 걷기법<출처:한국청소년화랑단> 제가 보라매 공원 근처에 살아서 가끔 주말이나 퇴근 후에 공원에 가보면 걷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걷기 관련된 자료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주복되고 있는 걷기운동, 일상운동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걷기 운동 건강법은 실행함으로써 무리 없이 손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여 이른 아침이나 저년 때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저 할 일 없이 '걷는다'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좋은 걷는 방법과 지식을 갖추고 건강 걷기법을 실천해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