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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Log

투자의 현인들 -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법칙" - 영주 닐슨

퀀트투자 전문가로 월가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트레이더의 경력이 있고 현재는 대학교수로 있는 영주닐슨의 책을 리뷰하려고 한다.

암튼 시작은 그랬다..^^



전체적인 리뷰를 쓰려고 했으나 이 책의 한 Chapter의 소개를 기반으로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이야기임을 미리 밝혀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회사에서 진행하는 지식세미나의 강사로 영주 닐슨이 정해지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매번 지식세미나의 신청에는 강사에게 하는 질문란이 있었는데...
그 곳에 내가 적은 내용은

"그래도 어느정도의 금융지식이 있는 교수님이나 금융회사의 직원들은 복잡한 상품을 이해하면서 판단하고 투자하는데... 일반 투자자들은 그렇지 못하다...이러한 일반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할 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워딩은 다르지만 뭐 이런식의 글을 썼던 것 같다.

사실 금융관련 정보, 상품들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많은 공부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금융회사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그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 손실도 이익도 다 투자자의 몫이다....

" 만약 당신이 당신의 자녀들에게 10원 한 장도 남길 수 없다면, 자녀들이 자수성가하기 위해 알려주고 싶은 자산관리와 운용에 관한 조언은 무엇입니까?"

이 문장은 이 책의 한 챕터를 시작하는 메시지다.

보다 쉬운 용어로 잘 정리된 내가 궁금해 하던 것과 같다고 생각되었다.. 과연 답이 무얼까? 궁금했다.

책에서는 투자의 현인들의 조언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워런 버핏, 살아 있는 투자의 바이블

" 주식이 단기간에 50%가 떨어졌을 때 심한 곤란에 빠지게 된다면, 절대로 주식에 투자하면 안된다."

금융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종종 주식 투자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하는데, 그 때 마다 내가 해주는 말이 '현재 님께서 가지고 있는 자산중에 없어지더라고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만 투자하라는 말이었는데....^^ 비슷하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투자의 전설로 일컬어 지는 인물이다.

본인은 검소한 생활로 또, 엄청난 기부로도 유명하다.

매년 그와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올리는데 350만달러까지 올라있다고 한다.
물론 이 경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고 하니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지는 않으며,
점심의 한가지 규칙은 '어느 곳에 투자할 지, 투자에 관한 질문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그가 어떤 투자를 했고 어떤 수익을 냈는지 보다는 그가 했다는 말들을 되새겨 보면

- 앞으로 10년가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다 해도 행복할 만한 주식만 사라.

- 어떤 사람이 지금 그늘에 않아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그 사람이 아주 오래 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 성공적인 투자에는 시간, 규칙, 참을성이 필요하다. 얼마나 많은 재능이 있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때로는 시간이 걸린다. 임신한 여성 9명이 있다고, 한 달 만에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

- 투자자는 평생에 스무번 밖에 쓸 수 없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자세로 투자를 해야 한다.


한마디 한마디가 시장과 투자자의 자세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거의 매일 그저 앉아서 생각하기를 고집한다. 이는 미국 비즈니스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 나는 읽고 생각한다. 더 읽고 더 생각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덜 즉흥적인 결정을 한다."

"투자를 잘하기 위해 로켓 과학자처럼 똑똑할 필요는 없다. 투자는 아이큐 160인 사람이 130인 사람을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참 다행이고 희망적인 조언이다. 꼭 머리가 좋다고 투자에 성공하는 건 아닌가 보다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건초더미를 사라"

뱅가드 그룹의 창업자 존 보글

역시 영향력이 큰 투자자로 인덱스 펀드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인물이다.


조지 소로스

"만약 투자가 흥미롭고 재미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돈을 벌지는 못할 것이다. 좋은 투자를 하는 과정은 상당히 따분하다."

IMF 때 우리나라에도 영향력을 미쳤던 인물이다.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이끄는 그는 전세계 어디든 위험이 있는 지역이 있으면 이름이 나오는 인물이다. 그 위험을 조장하기도 했다는 평도 있고, 그 위험을 활용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인수합병의 대가 칼 아이칸

"삶과 사업에는 근본적인 두 가지 죄가 있다. 첫 번째는 생각 없이 갑자기 행동하는 것, 두 번째는 전혀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전 도널드 트럼프의 규제개혁 관련 특별 자문역으로 선임된 칼 아이칸

역시 기업의 인수 합병등을 이용해 엄청난 돈을 벌면서 칭송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다.



전천후 포트폴리오의 달인 레이 달리오

" 투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한 상태에서 가져갈 수 있는 전략적 자산배분을 갖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변화가 심하고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도 많아서 예측하기 힘들다.

예측했다고 하더라고 본인이 생각한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레이 달리오는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가지 요소를 정하고,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모든 자산의 현금흐름 관계를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경제 상황이 변화할 때마다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언급되어진 어마어마한 전설적 투자자들의 말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 각자 해법은 다르지만 본인만의 투자철학이 분명하다는 것

- 이를 이대로 실행한다.

는 공통점 이 있었다.

이는 어떤 일에서든 마찬가지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시행 착오를 하고 얻어진 소중한 철학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요즈음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충분히 노력하거나 생각하지도 않고,
그나마 얻어진 방식, 철학에 대해서도
실행하지 않거나 실행의 중간에서 멈추기를 반복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하게 된다.

실제 상품에 대한 설명이나 다른 정보에 대한 부분 보다 더 중요한 자각에 대한 글이 되어 버렸지만 기회가 되면 관련 정보들도 정리를 해볼까 한다.

그리고 워런 버핏의 책을 다시금 꺼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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